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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 | 서한국 전북은행장] 33년 전북맨의 주목받는 '디지털 경영'

52년만에 첫 내부 은행장
4월 취임 이후 공격적인 행보로 6대 안건 집중 추진
카카오와 손잡고 디지털 강화… 조직문화 안정에도 중점

 
 
[사진 전북은행]
창립 52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 출신 은행장이 된 서한국 전북은행장이 발빠른 행보로 취임 초기 강조한 '6대 안건'을 집중 추진하고 나섰다. 서 행장은 비대면과 영업점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을 중심에 두고 안정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며 지방은행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 4월 1일 취임한 서 행장은 33년간 전북은행에서 근무한 '전북맨'이다. 1988년 전북은행에 입사한 후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 등을 거쳐 부행장보와 수석 부행장을 역임했다. 
 
서 행장은 100년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한 6대 중점 추진사항으로 ▲ 핵심사업 고도화 ▲ 신성장 동력 지속 발굴 ▲ 디지털 전략 수립 ▲ 조직문화 혁신 ▲ 사람 중심 경영 실천 ▲ 고객 중심 경영 등을 제시했다.
 
이중 서 행장은 디지털 전략 수립을 통한 비대면 영업 강화에 가장 적극적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금융사들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경영을 강화하는 가운데 서 행장 역시 이 부분에 주목했다. 
 
이미 전북은행에서 디지털 금융 업무를 총괄한 바 있는 서 행장은 지난 5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신기술 파트너십을 성사시켰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대면 고객 서비스와 디지털마케팅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서 행장은 카카오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전북은행의 핵심사업을 정교화하고 조직문화 혁신, 비대면 경영 등을 모두 강화할 계획이다.
 
취임 3개월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 행장은 직원들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나섰다. 이달 7일에는 직접 'CEO와의 공감토크 시간'을 마련해 직원들과 소통했다. 이날 서 행장은 칭찬 문화 확산, 자율복장 시행, 유연근무제 도입 등 효율적인 업무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 약속하며 "직원들이 먼저 만족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달에는 지방은행 유일, 5년 연속 '콜센터 서비스 KS 인증'을 받으며 고객서비스에서도 우수한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북은행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힌 서 행장이 전북은행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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