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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골목상권 매출액 '78.5%' 감소 [체크리포트]

 
골목상권 자영업자 10명 중 8명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12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골목상권 현황 및 하반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골목상권 자영업자의 78.5%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 상반기보다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순이익 역시 금액 기준 17.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영업자들은 매출 감소 원인으로 ‘코로나19 지속으로 골목상권 경기 악화’(58.2%)를 가장 많이 꼽았다. ‘동일 업종 간 경쟁 심화’(16.2%)와 ‘경쟁 상권 활성화로 해당 상권 침체’(15.7%)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 매출액 감소폭은 옷가게·화장품가게·꽃가게(25.8%), 식당·카페 등 음식점(25.2%), 노래방·세탁소 등 기타업종(24.9%), 미용실·피부관리소(24.5%), 슈퍼마켓·편의점·정육점 등 식료소매점(19.9%) 순이었다.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은 올해 하반기 골목상권 경기도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 자영업자의 65.3%가 올해 하반기 매출이 작년 하반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영업자들은 골목상권 경기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35.2%), ‘최저임금 인상 자제 등 인건비 부담 완화’(23.7%), ‘전기·수도요금 등 공공요금 부담 완화’(16.5%)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집단면역 형성과 거리두기 완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다원 인턴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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