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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텅 빈 터미널…그때의 번잡함이 그립습니다

 
[사진 신인섭 기자]
 
떠나는 사람과 돌아오는 사람이 교차하는 터미널은 항상 붐비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터미널에는 이들을 겨냥한 식당과 각종 기념품·선물 매장이 들어서고 연중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외국 여행의 관문인 인천공항의 면세점은 그런 면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터미널 상권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부터 이곳은 1년 넘게 개점휴업 상태나 마찬가지 신세입니다. 방역 당국은 7월이 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 경제에도 생기가 돌 것으로 장담했지만, 막상 7월이 되자 하루 확진자가 2000명에 육박하는 4차 대유행이 시작됐습니다. 결국 수도권과 강원도 피서지에선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4단계 규제가 시행돼 저녁 모임은 2인만 가능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터미널은 언제쯤에나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역대급으로 뜨겁고 습한 여름에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유행까지 겹쳐 불쾌지수가 천장을 뚫을 기세입니다.
 

사진·글=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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