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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경영진 전격 교체…김상원 엠투엔 대표 공식 선임

대표이사·이사진 신규 선임…경영권 이관 완료
경영 정상화 본격화…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 도약 나서

신라젠 로고 [중앙포토]
신라젠이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신규 이사진을 선임했다. 경영진 전면 교체를 통해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힘을 쏟게 된다. 
 
신라젠은 13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김상원 엠투엔 대표이사를 신임 신라젠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김 대표는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경영학과 석사 출신이다. SK텔레콤 사업개발본부장, SK플래닛 성장추진단장, SK플래닛 비상근고문 등을 지냈으며 2020년 8월부터 엠투엔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미 신라젠 사장도 겸직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장동택 비에스렌탈 경영지원부문장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서재식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사와 홍완기 파라티 대표이사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엠투엔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신약 개발업체 그린바이오파이어(GFB)의 아짓 길(Ajit Gill) 대표, 신라젠의 미국 자회사인 신라젠바이오의 산지브 문시(Sanjeev Munshi) 대표는 기타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신라젠은 이번 신규 이사진 구성으로 경영권 이관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신라젠은 지난 5월 엠투엔과 600억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엠투엔은 신라젠 지분 20.75%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신라젠은 새 경영진을 필두로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을 지원하고, 추가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대표이사 직속 과학자문위원회(SAB·Scientific Advisory Board) 그룹을 출범하고, 항암 분야 전문가도 대거 영입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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