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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청구서 전환해 탄소 줄입시다” ESG 경영 앞장선 이통3사

KAIT·이통3사 종이청구서 줄이기 공동 캠페인 진행
종이청구서 발행 비용 아끼고 공동으로 ESG 경영 도모

 
 
이통3사가 종이청구서를 줄이는 캠페인에 나섰다.[사진 이통3사]
이동통신 3사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청구서를 줄이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7일 이통 3사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함께 ‘지구 건강을 위한 탄소 다이어트, 종이청구서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의 골자는 이통3사가 고객에게 보내는 종이청구서를 줄이는 것이다. 문자와 앱, 이메일 등의 전자 청구서가 도입된 이후 종이청구서가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매월 1260만 건에 달한다. 전체 이동통신 서비스의 가입자 수(7171만명)에 견줘보면 여전히 7명 중 1명은 우편으로 청구서를 받고 있다는 얘기다.  
 
종이청구서를 전자청구서로 전환하면 친환경 경영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이득이다. 무엇보다 종이청구서 제작과 발송에 소요되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 고객으로선 주소 변경으로 청구서를 받지 못하는 일도 없고, 개인정보 노출 문제도 없어서 안전하다.
 
KAIT와 이통3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자 청구서로 전환하면 얻을 수 있는 환경보호 효과와 이용 편의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계획이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캠페인 이미지 등의 홍보물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2050명을 대상으로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머그컵 교환 쿠폰을 지급한다.  
 
KAIT 관계자는 “매월 받아보는 청구서를 전자청구서로 바꾸는 작은 실천으로 지구 건강을 해치는 온실가스도 줄이고, 청구서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통신업계는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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