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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4일 아이폰13 공개…갤럭시Z '흥행 돌풍' 막을까

삼성 갤럭시Z 폴드3·플립3, 국내 사전 판매량 90만대 돌파

 
 
애플 아이폰13 예상 디자인. [맥루머스]
삼성전자가 2전3기 끝에 내놓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흥행 돌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13 공식 출시에 앞서 사전 공개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의 흥행 독주에 애플 아이폰13이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특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14일 오전 10시부터 본사 애플파크에서 행사를 열어 생중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통상 9월에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 행사를 통해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13, 아이폰13미니, 아이폰13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총 4가지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3와갤럭시Z플립3를 출시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한 국내 사전 예약 판매량이 자급제를 포함해 92만대를 넘어가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20의 국내 사전 판매량과 비교하면 1.3배 늘어난 규모다. 갤럭시S21 사전 판매량 대비로는 1.8배 많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은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 무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이 0% 떨어져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국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뤄진 중국 내 온라인 사전 예약에서 대기자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지난 2일 진행한 갤럭시Z플립3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방송 시작 3분만에 사전 물량 3000대를 판매 완료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도 일부 모델의 사전 예약 물량이 품절되는 등 인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이처럼 3세대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몰리자 삼성전자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박닌공장의 폴더블폰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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