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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 |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 자회사 진단키트 사업 순항에 미소

기존 영양수액사업에서 ‘진단키트’사업 새 성장동력 낙점
JW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마커 원천기술 유럽특허청 특허 등록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이사 [사진 JW생명과학]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가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의 사업 순항으로 체질개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기존 영양수액사업 이외에 ‘진단키트’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게 돼서다.  
 
JW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18일 JW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394만 주를 197억원에 인수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의 의결권 발행주식 중 지분율 53%를 확보하며 1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진단시약 분야의 연구개발(R&D)과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패혈증, 췌장암 등 중증 난치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혁신 진단키트에 대한 원천기술들을 확보하고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차성남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최고의 수액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진단부터 치료에 필요한 혁신적인 각종 의료 필수장비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 대표의 선택은 일단 JW바이오사이언스의 조기 진단 기술이 해외 여러 국가에서 특허를 획득하며 힘을 얻게 됐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마커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로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에 대해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 등록이 최근 결정됐기 때문이다.
 
미국, 일본, 중국에 이은 성과로 글로벌 고부가가치 체외진단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JW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으로부터 WRS 원천기술을 이전 받은 후 2017년 한국, 2020년 미국과 일본, 올해 8월 중국에서 각각 특허를 취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패혈증과 같은 감염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WRS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한 회사는 JW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 기존 패혈증 진단 마커는 세균에 의한 감염만 진단이 가능했다. 하지만 WRS는 바이러스와 진균(곰팡이)에 의해서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세균성 패혈증과 함께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에도 진단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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