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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인, 상대적 빈곤율 OECD 국가 중 가장 높아 [그래픽 뉴스]

통계청 ‘2021 고령자 통계’ 자료 발표
홀로 사는 노인 2020년 기준 166만명
상대적 빈곤율 43.2%로 OECD 중 가장 높아

 
 
홀로 사는 노인이 지난해 166만명을 기록했다. 9월 29일 통계청은 올해 만 65세 이상인 고령자를 분석한 ‘2021 고령자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는 166만1000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고령자 가구의 35.1%에 해당한다.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는 70대 비중이 44.1%로 가장 높고, 성별로는 여자가 71.9%를 차지했다.  
 
또 혼자 사는 고령자 중 취업자는 47만600명이었다.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한다’는 응답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고(44.6%), 정부·사회단체(31.1%), 자녀·친척(24.3%)에게 의지한다는 답이 상당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전체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고령 인구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2025년에는 20.3%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남(23.8%), 경북(21.5%), 전북(21.4%), 강원(20.9%) 등 4개 지역은 올해 기준으로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지난해 기준 순자산액은 3억4954만원이었다. 부동산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2%였다. 또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 소득 분배지표는 2016년 이후 개선되고 있으나 2019년 기준 상대적 빈곤율은 43.2%를 차지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았다. 이스라엘은 20.6%, 일본 20.0%, 영국 14.9%, 독일 9.1% 수준이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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