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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헝다에 판타시아까지 ‘휘청’… 국내 증시 영향은

판타지아, 4일 만기 부채 2억 달러 못 갚아
중국 신용리스크 높아져 국내 증시에 부담

 
 
중국은 헝다그룹(에버그란데)에 이어 판타지아(화양년홀딩스)도 만기가 도래한 부채를 갚지 못하며 부동산 시장에 파산위기가 퍼지고 있다. 사진은 헝다그룹 본사가 위치한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 전경. [EPA=연합]

중국은 헝다그룹(에버그란데)에 이어 판타지아(화양년홀딩스)도 만기가 도래한 부채를 갚지 못하며 부동산 시장에 파산위기가 퍼지고 있다. 사진은 헝다그룹 본사가 위치한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 전경. [EPA=연합]

헝다그룹(에버그란데)에 이어 판타지아(화양년홀딩스)도 만기가 도래한 부채를 갚지 못하며 중국 부동산 시장에 파산위기가 퍼지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판타지아는 4일(현지시각) 이날까지 갚아야 하는 부채 약 2443억원(2억565만6000달러)을 상환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미국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각) 판타시아의 자회사인 부동산 관리업체 컨트리가든서비스도 이날 만기가 돌아온 7억 위안(약 1억800만달러, 1399억원)의 대출을 상환하지 않아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판타지아가 지난달 20일 “자본이 충분하고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자 시장에서는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블룸버그는 신용등급이 낮은 건설사들은 채권금리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자 채무 상환을 위한 자금 압박이 커졌으며, 이 같은 부담이 중국 부동산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부동산 위기는 아시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판타지아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더해 파산 위기를 겪고 있는 헝다그룹이 홍콩 증시에서 거래 정지되며 4일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 하락했으며 일본 닛케이225(-1.13%), 대만가권(-0.98%)도 내렸다. 이들 지수는 5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는 최근 중국 부동산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중국 부동산 문제가 아시아 증시에 영향을 미쳤으며, 신용리스크로 이어져 국내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가 미국 정치 불확실성과 홍콩 증시에서 헝다그룹의 거래가 중단된 여파로 하락했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경착륙할 경우 언제든지 중국 신용리스크가 고조될 수 있고 이는 간접적으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경기와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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