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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mini, 미래고객 선점 '적중'…1년 만에 100만명

mini카드 전체 결제의 43%는 편의점·온라인쇼핑 등 실생활
Z세대 겨냥 하나은행 아이부자 카드, ‘직접 용돈 관리’ 눈길

 
 
[사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 ‘카카오뱅크 mini(이하 mini)’가 출시 1년여 만에 가입 고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mini는 만 14~18세 이하 청소년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미래 고객 선점을 위한 카뱅만의 차별화 전략이 적중한 사례로 꼽힌다. 
 
1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mini 누적 가입자는 지난 2일 100만 명을 돌파했다. 청소년은 mini를 통해 은행 계좌 없이 돈을 보관‧이체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 기능 및 온·오프라인 결제도 가능하도록 했다. 실제 청소년들은 mini를 주로 실생활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ini카드 전체 결제의 43%는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카카오뱅크는 돈을 모으는 습관‧경험에 관련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돈을 모으고, 사용하는 전체적인 금융 경험을 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하나은행]
카카오뱅크의 미니가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mini를 겨냥한 대항마 상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8월 말 Z세대를 위한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앱'의 결제 전용 선불카드인 '아이부자 카드'를 출시했다.  
 
아이부자 카드는 Z세대가 본인 이름의 카드로 아이부자 앱에서 모은 '용돈'을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다.  
 
아이부자 앱은 자녀 경제 교육에 필요한 서비스를 갖췄다. 부모 회원은 앱으로 자녀 회원에게 정기적으로 용돈을 보낼 수 있다. 자녀들은 앱을 통해 용돈·알바·저축을 비롯하여 주식 투자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주식 매매 조르기’ 기능을 통해 부모에게 주식 매입과 매도를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보통 청소년 시절에 처음 개설한 계좌를 어른이 되어서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Z세대를 위한 서비스는 계속해서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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