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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12월 17일 재개장…한글과컴퓨터와 메타버스 ‘맞손’

싸이월드, 12월 17일 미니홈피·파도타기 서비스 오픈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한컴타운 연결…사용자 3200만명 공략
“메타버스서 은행 업무 보고, 영화 티켓 사는 서비스 낼 것”

 
 
한글과컴퓨터가 12월 17일 베타서비스를 시작할 메타버스 플랫폼 '한컴타운' [사진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가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와 합작법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두 기업은 합작법인을 통해 한컴타운과 싸이월드를 연결한 ‘싸이월드-한컴타운’을 함께 운영한다.
 
한컴타운은 한글과컴퓨터가 만든 가상오피스 형태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이프랜드처럼 이용자가 아바타를 꾸미고 가상공간으로 출근할 수 있다. 직장동료와 음성 대화, 화상 회의를 할 수 있고, 기업이나 개인이 세미나, 광고를 위해 가상공간을 꾸밀 수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클라우드 협업, 문서작성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강점을 한컴타운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용자가 아바타를 이용해 한컴타운으로 출근하고, 한글과컴퓨터의 문서작성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일하는 식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싸이월드-한컴타운’을 통해 기존 싸이월드 이용자 3200만명을 고객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12월 17일 베타서비스로 공개된다. 같은 날 싸이월드도 미니홈피, 미니룸꾸미기, 파도타기 등 싸이월드 기능을 시범적으로 서비스한다. 2019년 10월 서비스 중단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두 기업은 앞으로 문서 콘텐트와 아이템 거래, 대체불가토큰(NFT)도 ‘싸이월드-한컴타운’에 적용해 서비스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한글과컴퓨터의 협업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을 비롯, 합작법인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간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두 기업의 기술력, 기획력, 마케팅 운영 노하우를 합쳐 ‘싸이월드-한컴타운’의 첫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겠다”며 “메타버스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손성민 싸이월드제트 대표는 “싸이월드는 한글과컴퓨터와 생활형 메타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메타버스에서 쇼핑을 하고, 은행 업무를 보고, 휴대폰이나 영화 티켓을 사는 ‘메타버스 to 오프라인’의 생활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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