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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년차 내비 데이터 보니…편의점 방문 두 배 늘었다 [체크리포트]

카카오모빌리티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카카오내비’ 사용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2년 차, ‘편의점’을 목적지로 한 이동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9일 공개한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올해 3~8월 편의점을 목적지로 주행한 이동량이 2019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대비 2020년 증가율(35%)보다 7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조사에서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소매, 식당, 레저, 문화, 여행, 숙박 등 6개 카테고리로 분류, 이동량 변화를 살폈다. 2019년 3~8월 대비 2021년 3~8월의 증감을 비교 분석했다.  
 
소매 분야에선 편의점의 이동량 증가가 가장 컸고 면세점(-57%)의 이용량이 크게 감소했다. 보고서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집콕족 소비패턴도 계속됐다”고 평가했다.
 
레저 분야에선 골프용품점 방문이 크게(80%) 늘었고, 수영장(-42%)이 줄었다.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이동이 늘었지만 실내 운동 시설로 이동이 크게 줄었단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숙박 분야도 마찬가지였다. 아웃도어 활동인 글램핑장 방문이 123% 늘어난 반면, 콘도·리조트 방문은 6% 줄었다.
 
식당, 문화, 여행 분야에선 카페(79%), 자동차극장(142%), 드라이브코스(80%) 등의 이동이 늘었고, 뷔페(-41%), 영화관(-39%), 축제(-66%) 등의 방문이 줄었다.  
 
보고서는 “작년과 비교할 때 문화생활 수요는 회복 조짐은 있으나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라며 “여행은 북적이는 여행지보다 드라이브코스와 국립공원 등의 방문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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