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증시이슈] 바이오니아,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 기대감에 19% 급등

현대차증권 “오미크론 변이 대응 키트, 한 달 정도면 개발…공장 증설로 캐파도 커져”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가 지난달 25일 글로벌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 바이오니아]
분자진단 기업 바이오니아가 6일 코스닥시장에서 20%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해당 변이에 대한 진단키트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으며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니아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7500원(19.38%) 오른 4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투자자가 몰리며 주가가 급등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기술력을 갖춘 분자진단 기업들에 관심이 몰린 가운데, 지난 5거래일간 1만원이 넘게 하락한 이 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회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증권가 등에선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바이오니아의 키트 개발이 머지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바이오니아가 분자진단 부문에서의 매출과 생산능력(CAPA)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엄 연구원은 “바이오니아는 현재 알파, 델타, 델타플러스 검출 시약을 수출용으로 허가받아 판매 중”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또한 통상적으로 한 달 정도면 대응 가능한 키트를 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엄 연구원은 특히 최근 분자진단 공장 증설을 마친 이 회사의 생산능력 확대에 주목했다. 엄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분자진단 공장 증설 완료로 생산능력이 기존의 5배인 약 9300억원 규모로 늘었다”며 “국가 단위 계약이 이뤄질 경우 몇 건의 계약만으로 1년 치 수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최윤신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 메모리 ‘봄’…SK하이닉스 1Q 매출 12조4296억, 영업이익 2조8860억

2넷마블의 비밀병기 ‘아스달 연대기’…IP 저력 보여줄까

3GS25, 오양주로 빚은 한정판 막걸리 업계 최초 출시

4편의점서 금테크… CU, 1g 카드형 골드 이틀 만에 완판

5‘베이징 모터쇼’ 4년 만에 역대급으로 돌아왔다

6“2030 소비자 잡아라”…홈쇼핑, 젊어지는 이유는

7“전자담배 발명 보상 못받아”…KT&G 前연구원, 2.8조 소송

8전신 굳어가지만…셀린디옹 “어떤 것도 날 멈추지 못해”

9검찰, ‘신림 등산로 살인’ 최윤종 2심도 사형 구형

실시간 뉴스

1 메모리 ‘봄’…SK하이닉스 1Q 매출 12조4296억, 영업이익 2조8860억

2넷마블의 비밀병기 ‘아스달 연대기’…IP 저력 보여줄까

3GS25, 오양주로 빚은 한정판 막걸리 업계 최초 출시

4편의점서 금테크… CU, 1g 카드형 골드 이틀 만에 완판

5‘베이징 모터쇼’ 4년 만에 역대급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