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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에 진심인 롯데건설, 전담부서 신설

중장기 ESG 추진 전략과 활동계획 수립
대외 공시 및 평가 대응 등 업무 수행 예정

 
 
롯데건설 로고
 
롯데건설이 ESG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일관되고 전략적인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10일 롯데건설은 사업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ESG 방향을 명확하게 수립해 고객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전략적으로 마련할 계획으로 ESG 전담부서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ESG 전담부서는 중장기 ESG 추진 전략과 활동계획 수립, ESG 경영환경 분석, 사회공헌활동 기획 및 운영,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추진, 대외 공시 및 평가 대응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생태 보전부터 에너지 혁신까지 ESG경영 선도

 
롯데건설은 국내 건설업계에서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건설사로 손꼽히고 있다. 수년 전부터 수생태 보전을 위한 다각적인 물 사업 분야 시공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을 통해 ESG경영을 수행해 왔다.
 
하수처리시설 및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정수장, 상하수도관로를 비롯해 롯데월드타워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시공하고,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며 수자원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나 음식물 폐수, 축산 폐기물과 폐수 등을 처리하여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발전기를 가동하는 연료로 사용돼 전기를 생산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환경부, 충청남도, 논산시, 현대차증권과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수소경제가 밑바탕이 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스마트팜 ▶자원재활용수소생산 등 에너지 기반시설을 조성해 논산시에 친환경 수소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신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여 에너지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체결됐다.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동반성장 홈페이지와 우수파트너사 협의체(Lotte Partners)를 운영하고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다양한 소통 창구도 운영 중이다.
 
이를 위해 자금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을 위한 외주 파트너사 하도급 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직접 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 금액 대폭 증액,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용품 전달 등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콘크리트·EPP 완충재 개발 

 
베트남에서는 시공 중인 롯데몰 하노이에 기존 사용 콘크리트 배합 대비 이산화탄소가 약 36% 저감되고 내구성을 향상시킨 콘크리트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타설 했으며, 시멘트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3% 수준인 고로슬래그 미분말 및 석탄재를 대체재로 사용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지구환경을 보전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롯데몰 하노이 타설에 이 기술을 적용하며 약 492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였다.
 
더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석ㆍ박사급 전문 인력 13명으로 구성된 소음진동 솔루션 팀을 신설했으며, 내구성 높은 친환경 EPP 완충재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 체결과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2011년부터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을 결성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정화, 시설 개선, 문화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와 '사랑의 연탄 나눔'을 대표적인 행사로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부터는 아동 놀이 키트 지원, 여성 청소년 대상 핑크박스 후원, 취약계층에 삼계탕 지원, 신생아 모자 뜨기 캠페인 참여, 걸음 기부로 사랑의 희망박스 후원 등 다양한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 ESG 운영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경영진뿐만 아니라 임직원이 ESG에 공감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 계획을 수립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cha.wa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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