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SK하이닉스 D램 시장 초격차 가속화…업계 첫 24Gb DDR5 샘플 출하

D램 단일 칩 기준 업계 최대 용량 구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서버에 활용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샘플 출하한 24Gb DDR5 D램과 96GB, 48GB D램 모듈. [사진 SK하이닉스]
 
DDR이란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 규정한 D램의 표준 규격 명칭이다. DDR 뒤에 붙는 숫자로 세대를 구분하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DDR5를 출시한 데 이어 1년 2개월 만에 최대 용량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24Gb DDR5에는 극자외선(EUV) 공정을 도입한 10나노 4세대(1a)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10나노 2세대(1y) DDR5 제품 대비 칩당 용량이 16Gb에서 24Gb로 향상돼 생산효율이 개선됐고, 속도는 최대 33% 빨라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10나노대 D램부터 세대별로 x-y-z-a 순 알파벳 기호를 붙이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해당 제품은 48기가바이트(GB), 96GB 두 가지 모듈로 우선 출시돼 클라우드(Cloud)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인공지능(AI), 머신러닝과 같은 빅데이터 처리와 메타버스 구현 등의 용도로 고성능 서버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은 “24Gb DDR5 출시에 맞춰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는 다수 고객사와 긴밀히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진화된 기술을 통한 제품 개발로 DDR5 시장에서 리더십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 KB국민은행 “홍콩 H지수 상승세…추가 손실 가능성 없어”

2‘블랑’ 맥주, 프랑스서 부동액 검출돼 리콜…“국내용 제품 영향 없다”

3NH투자증권, 1분기 영업익 2769억원…전년比 10.1%↑

4“SU7, 모델 3 이겼다”...테슬라 넘었다는 샤오미

5KB금융, 1분기 순익 1조491…전년比 30.5% ‘털썩’

6베일 벗은 공매도 전산시스템…완비 때까지 ‘공매도 금지’ 연장되나

7KB부동산 “전세안전진단 서비스…10건 중 2건 ‘위험’ 등급“

8파랗게 물든 제네시스, 베이징 모터쇼 사로잡았다

9아워홈 임시주총 요청한 구본성...'본인·아들' 사내이사 선임 안건

실시간 뉴스

1 KB국민은행 “홍콩 H지수 상승세…추가 손실 가능성 없어”

2‘블랑’ 맥주, 프랑스서 부동액 검출돼 리콜…“국내용 제품 영향 없다”

3NH투자증권, 1분기 영업익 2769억원…전년比 10.1%↑

4“SU7, 모델 3 이겼다”...테슬라 넘었다는 샤오미

5KB금융, 1분기 순익 1조491…전년比 30.5% ‘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