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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월세 시장, 올해보다 내년에 공급부족 심화 예상 [체크리포트]

 
 
내년 서울의 전·월세 시장은 올해보다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14일 발표한 2022년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서울 전·월세 시장에서 수급지수는 올해 80.6으로 집계됐으며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초과 시 ‘초과 공급’, 미만이면 ‘공급 부족’을 뜻한다.
 
서울 전·월세 시장에서 수급지수는 2017년 83.1에서 2018년 91.2로 상승했다. 하지만 2018년 최고점을 찍은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다.  
 
2019년에는 88, 2020년에는 84.3, 2021년 80.6까지 떨어졌고, 내년에는 78.3으로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최저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의 수급지수는 지난해 100.6으로 초과 공급을 나타냈지만, 올해는 공급 부족이 부족하다는 신호인 96.6으로 떨어졌다. 2017년(112.9)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다만 내년의 추정치는 96.7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서울을 제외하고 전·월세 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 지역은 인천(89.6), 대전(83.1), 울산(86.4),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에서도 96으로 전월세 시장의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산(152), 대구(100.9), 광주(101.8)의 전·월세 수급지수가 기준선을 상회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100.2)의 수급지수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산연은 “내년에는 수도권 일부 지역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는 전·월세 시장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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