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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애플카 타고 달린다’…LG이노텍, 장 초반 상승

LG이노텍 로고. [중앙포토]
LG이노텍 주가가 21일 오전 6% 이상 상승 중이다. 최근 두 달 동안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LG이노텍 주가가 언제까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이노텍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42분 기준 전일보다 6.78% 오른 3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달 전인 10월 21일 종가(19만4500원)와 비교하면, 70% 이상 증가한 수치다.  
 
LG이노텍 주가가 꾸준히 상승 흐름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애플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 전체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인데, 향후 애플이 신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과정에서 LG이노텍의 이익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 목표 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면서, 현재 주가는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 등 애플의 신사업 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용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목표 주가 상향은 LG이노텍 광학 부품과 전장 부품이 애플의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와 자율주행차(애플카)에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고 향후 3년간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반도체 기판 사업 이익이 과거보다 2배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최적화된 자율주행차 사업 구조를 확보한 업체로 평가돼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와 관련해 최대 수혜가 전망된다”며 “LG이노텍이 자율주행차 핵심인 광학 기술과 통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업체로부터 자율주행차 부품 생산을 위한 양산성 검증을 완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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