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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 또 멸공’ 외치는 정용진 부회장, 왜?

인스타그램, 멸공 게시물 삭제했다 복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 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번에는 멸공이란 단어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특정 게시물 해시태그로 멸공을 썼는데, 해당 게시물이 삭제됐기 때문.  
 
인스타그램 측은 시스템 오류로 해당 게시물이 삭제됐고 복구했다는 입장이나, 정 부회장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 ‘이것도지워라’, ‘이것도폭력조장이냐’라는 해시태그를 쓰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멸공’ 해시태그를 쓴 게시물이 삭제됐다며, ‘이게 왜 폭력 선동이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정 부회장이 올린 게시물 삭제 조치 안내문을 보면, 인스타그램 측은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인스타그램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멸공(滅共)은 ‘공산주의 또는 공산주의자를 멸함’을 의미한다.  
 
정 부회장의 이른바 ‘멸공 게시물’ 삭제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인스타그램 측은 시스템 오류라며 삭제된 게시물을 복구했다. 다만 인스타그램 측은 멸공이란 단어가 가이드라인 위반인지에 관해서는 “각 게시물이 어떤 연유로 삭제됐고 그런 조치가 취해졌는지 명확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만 했다.
 
정 부회장이 SNS를 통한 발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것은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공산당과 공산주의가 싫다’는 취지의 글을 지속 게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재계에서 가장 활발히 SNS를 활용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70만명이 넘는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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