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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상장하는 ‘중국판 나스닥’ 과창판 ETF 4종, 차이점은?

중국 IT·헬스케어·신소재 등 우량 기술주 50곳에 투자
미래에셋·삼성·신한자산운용은 합성형, 한투는 주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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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중심의 ‘중국판 나스닥’에 투자할 수 있는 ‘과학혁신판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4개 자산운용사의 ‘과창판STAR50’ ETF가 오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과창판은 중국 기술 혁신기업의 자본 조달을 위해 지난 2019년 7월 22일 상하이거래소에 독립적으로 개설된 증권시장이다. 기존 중국 본토, 홍콩 대표지수와 비교해 정보기술(IT), 헬스케어, 신소재, 정보기술(IT), 로봇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목 비중이 높다.  
 
4개 운용사의 과창판 ETF가 기초지수로 삼고 있는 STAR50는 과창판 종목 중에서도 우량주 50개를 선별해 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비중 상위 산업은 반도체(36.2%), 인프라(17.8%), 헬스케어(14.7%), 재생에너지(11.4%), 2차 전지(8.9%) 등 순이다.  
 
각 운용사별 ETF를 살펴보면 삼성·미래에셋·신한자산운용의 ETF는 합성형 상품이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는 주식형 상품이다. 주식형은 기초지수 구성 종목을 모두 편입하는 실물·완전 복제 방식을 목표로 자산을 운용한다. 반면 합성형은 실제 주식을 담지 않고 스왑계약(장외파생상품)을 통해 기초지수 수익률을 추종한다.  
 
합성형 ETF 중에서도 삼성자산운용의 ‘KODEX차이나과창판STAR50' ETF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차이나과창판STAR50' ETF는 기초지수 추종 패시브 상품으로 분류된다. 이와 달리 신한자산운용의 ’SOL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 ETF는 자산의 70%는 기초지수를 추종하고, 나머지 30%는 전문가 판단에 따라 중국 육성산업 테마 주식과 ETF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중국과창판STAR50' ETF는 실물 주식을 직접 담는 주식형으로 합성형과 달리 배당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현재 과창판 시장은 개인투자자의 직접투자가 제한돼 있다”며 “앞으로는 ETF를 활용해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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