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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CT 수출액 270조원 넘어…집계 이후 최고치 달성 [체크리포트]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액 늘며 ICT 수출 성장 이끌어

  
  
우리나라가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품목에서 2276억 달러(약 271조원) 규모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다. 2020년 수출액인 1835억 달러(약 218조원)와 비교하면 24%가량 늘었다. 수출액을 끌어올린 주인공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주요 수출 품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2021년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반도체 수출액은 2020년보다 28.4% 증가한 1287억 달러(약 153조원)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으로, 반도체 수출액은 2년 연속 1000억 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메모리 반도체는 같은 기간 수출액이 28.9% 늘어나 824억 달러(약 100조원)를, 시스템 반도체는 396억 달러(약 47조원)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 수출액은 247억 달러(약 29조원)로, 1년 전보다 19% 늘었다. 이 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출액은 145억 달러(약 17조원)로, 4년 연속 100억 달러를 넘겼다. 스마트폰은 같은 기간 24.7% 성장해 140억 달러(약 17조원)를 기록, 완제품과 부품의 수출액 모두 20%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은 2020년과 비교해 25% 성장했고, 174억 달러(약 21조원)를 달성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ICT 제품을 가장 많이 사들인 국가는 중국(홍콩 포함)이었다. 중국 수출액은 2020년보다 24% 늘어 1075억 달러(약 128조원)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 중 47%에 달한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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