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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4자 TV 토론 2차전, 11일 밤 8시 열린다

종편 4곳·보도전문채널 2곳 공동 주관
정치·경제·사회 관련 분야 주제 토론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가 열린 이달 3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 차례 무산됐던 여·야 4당의 2차 대선후보 4자 TV토론이 오늘(11일) 열린다.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은 종합편성채널 4곳(JTBC·MBN·채널A·TV조선)와 보도전문채널(연합뉴스TV·YTN) 2곳 등 6개 방송사 공동 주관으로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를 주최한다. 토론 시간은 밤 8~10시다.
 
4명의 대선 후보들은 이날 토론에서 정치·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두고 각자의 견해를 밝히고, 상호 자유토론으로 후보 간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기자협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후보들의 언론관도 검증할 방침이다. 
 
앞서 4당은 이달 4일 기자협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이달 8일 2차 대선후보 4자 TV 토론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토론 성사 다음날인 지난 5일 토론의 세부적인 주제와 방식을 결정하는 실무협상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주최 측인 한국기자협회와 생방송 진행을 맡기로 했던 JTBC의 편향성을 문제 삼아 8일 토론은 무산됐다. 
 
당시 국민의힘은 이와 함께 윤 후보의 건강을 이유로 날짜 변경을 요구했다. 기자협회와 다른 3당이 이를 수용하며 오는 11일 2번째 4자 TV 토론회가 이날 성사된 것이다. 이날 토론의 사회자는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노 교수는 한국기자협회와 6개사 협의로 추천하고 4당이 합의한 인물이다. 
 
한편 언론인단체 관훈클럽도 이달 15일 혹은 17일 중 4자 TV토론을 개최하는 방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계에 따르면 관훈클럽은 8일 민주당과 국민의힘, 국민의당, 정의당에 토론 추진 의사와 가능한 날짜를 알려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관훈클럽이 추진하는 토론회가 성사되면 4명의 대선 후보는 이달 3일과 11일에 이어 세 번째로 맞붙을 전망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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