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눈치보기 시작?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 - 이코노미스트

Home > 부동산 > 부동산 일반

print

대선 눈치보기 시작?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

대선 후 부동산 정책 변화 기대
비수기 겹쳐 전셋값 소폭 하락세
수요에 비해 호가 여전히 높은 편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최근 거래량 급감에 따라 서울 아파트 값이 2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세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몇 년 새 집값과 전셋값이 모두 급등하며 호가가 지나치게 높아진 가운데 시세가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바뀌는 정책에 따라 대응하려는 ‘눈치 보기’ 역시 이 같은 현상에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2주 연속 0.00%를 기록하며 보합을 이어갔다.  
 
25개 서울 자치구 중 12곳 아파트 값이 상승, 10곳이 보합으로 나타났고 3곳은 하락했다. 상승률 상위권을 보면 서초(0.05%), 마포(0.04%), 성동(0.03%), 용산(0.03%) 순으로 비교적 주택가격이 높고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서초에선 반포 푸르지오와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 퍼스티지 등 반포동 소재 단지들이 1000만원에서 1억원 가량 올랐다.
 
이에 비해 강동(-12%), 노원(-0.07%), 강서(-0.01%) 등은 수요자 이탈로 인해 매물이 쌓이며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가는 0.01% 하락하며 전주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이는 급격한 전세가 상승에 따라 수요가 이탈한 동시에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며 발생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임대차 물량이 많았던 강동과 노원이 각각 -0.15%, -0.13%로 전세가가 많이 떨어진 지역이었다. 이밖에 강남(-0.04%), 서대문(-0.03)에서도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마포(0.09%), 서초(0.05%), 동대문(0.04%), 영등포(0.04%) 등 지역에선 전세가가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통령 선거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문제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부동산 제도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실제 현장에서는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과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의 간극이 상당히 벌어져 있는 만큼 적정한 가격 절충점을 찾기까지 치열한 눈치보기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