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지난해 자산운용사 최대 실적…순이익 2조원 돌파 [체크리포트]

운용자산 1322조원으로 전년比 10% 증가…펀드수탁고 785조원 달해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호실적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2조164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고, 운용자산도 1320조원을 돌파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48개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2조1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6.7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영업수익은 40.6% 늘어난 5조5828억원이었다. 수수료 수익과 증권투자이익이 각각 38.3%, 45.7% 확대된 데 따른 성과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운용사는 총 348곳(공모 76곳·전문사모 272곳)이다. 2020년 말보다 22곳 늘었다. 전체 자산운용사 가운데 310곳이 흑자를, 38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적자 회사 비율은 10.9%로 전년보다 10.9%포인트 감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로 전년 대비 5.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32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펀드수탁고는 총 78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6% 늘었다. 종류별로 보면 공모펀드가 285조1000억원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28조9000억원 불었다. 사모펀드는 500조6000억원을 차지하며 64조9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투자일임 계약금액은 전년보다 30조7000억원(6.1%) 증가한 53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스마트폰처럼 맘대로 바꾼다...기아, ‘NBA 디스플레이 테마’ 공개

2‘이스라엘의 對이란 보복 공격’ 쇼크…증권가 “금융시장 불안 확산”

3한국토요타, 車 인재양성 위해 13개 대학·고교와 산학협력

4한 총리, 오후 3시 의대증원 관련 브리핑…조정 건의 수용할 듯

5“육각형 전기차 뜬다”...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6월 출시

6신임 한은 금통위원에 이수형·김종화 추천

7엉뚱발랄 콩순이 10주년 맞이 어린이날 행사 전개

8드미드 글로벌, 태국 TK 로지스틱 시스템과 30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9AI 사업 본격화하는 한글과컴퓨터

실시간 뉴스

1스마트폰처럼 맘대로 바꾼다...기아, ‘NBA 디스플레이 테마’ 공개

2‘이스라엘의 對이란 보복 공격’ 쇼크…증권가 “금융시장 불안 확산”

3한국토요타, 車 인재양성 위해 13개 대학·고교와 산학협력

4한 총리, 오후 3시 의대증원 관련 브리핑…조정 건의 수용할 듯

5“육각형 전기차 뜬다”...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6월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