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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5개월째 하락세…금리인상·대출규제 영향

3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96.4%…전월比 11.2%포인트 ↓

 
 
[자료 지지옥션]

[자료 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6.3%로 전월(97.3%)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해 10월 119.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5개월 연속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도 107.6%에서 96.4%로 11.2%포인트 떨어졌다.
 
경매 낙찰가율은 하락했지만 낙찰률(경매 진행 물건 대비 낙찰 건수)은 일부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2월 50.0%에서 3월 55.3%로 올라갔다. 지난해 말부터 누적된 유찰 물건을 중심으로 응찰자가 늘면서 낙찰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아파트 경매지표 역시 서울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낙찰가율은 101.3%로 지난달(103.8%)에 비해 2.5%포인트 떨어졌지만 낙찰률은 59.8%로 지난달(56.3%)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8.1명으로 지난달(8.8명)에 비해 0.7명 줄었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과 낙찰률은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지난달(113.2%)에 비해 11.5%포인트 하락한 101.7%로 집계됐다. 낙찰률은 48.2%로 지난달(78.3%)보다 30.1%포인트 떨어지면서 1년 5개월만에 40%대를 기록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는 울산(96.8%)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 아파트는 낙찰가율이 모두 떨어졌다. 가장 하락폭이 컸던 지역은 부산(90.3%)으로 지난달(96.5%)에 비해 6.2%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대구(85.2%)가 3.7%포인트 떨어져 세 달 연속 80%대를 기록했다. 대전(93.4%)과 광주(97.4%)는 각각 0.6%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15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686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8.5%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96.4%로 평균 응찰자 수는 지난달보다 1.0명이 증가한 7.3명으로 나타났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대출 규제를 적용하는 9억원 이상 경매 물건에서 낙찰가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며 "부동산 시장 심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얼어붙은 가운데 대출 규제마저 지속하면서 중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떨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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