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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2000원 올리더니”…가맹점 납품가도 인상한 BBQ, 왜?

치킨 제품 가격 인상 이어 원부자재 공급가도 인상
BBQ측 “가맹점주 소통창구인 동행위원회와 결의”
원부자재 39종 품목 평균 19.5% 인상 결정

 
 
BBQ가 가맹점주에게 제공하는 원부자재 가격을 인상할 것을 알렸다. [중앙포토]
다음달 2일부터 제품 가격을 2000원 인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이번엔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 가격을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39종 원부자재 대상으로 평균 19.5% 인상이다.
 
인상 품목별로 보면 쿠킹호일은 3580원에서 6100원으로 70%, 올리브오일은 15㎏당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33%, 치킨 무는 1박스당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12%, 신선육은 마리당 최대 5500원에서 6000원으로 9.0% 각각 오른다.
 
BBQ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 최저임금 상승, 국제 곡물가 상승, 사룟값 급등으로 협력사로부터 원재료를 최대 53% 오른 가격으로 매입했다"며 "이 비용을 본사가 지금까지 전적으로 부담해왔는데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이달 12일 가맹점주들과의 소통창구인 '동행위원회'를 통해 판매가 인상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
 
앞서 BBQ는 4년 만에 전 메뉴 가격을 2000원 상향 조정하며 판매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제품 가격 인상으로 다음달 2일부터 황금올리브 치킨은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조정된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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