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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한국, 올해 4번 더 금리인상 할 것…연말 2.5%까지”

“금통위, 물가 상승 우려 커…통화정책 정상화 의지”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4일 한국은행이 올해 네 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이번달 26일 열리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5월부터 7월, 8월,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씩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1월 0.25%p 추가 인상으로 최종적으로는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가 2.75%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 금통위 회의록 내용은 예상보다 매파(긴축 선호)적이었다는 평가다. 회의록에서 금통위원들은 실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호작용하며 추가로 물가를 상승시키는 ‘2차 효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박 본부장은 “4.8%대로 치솟은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춘 금통위원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를 고려하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될 것”이라며 "데이터를 강조한 이창용 신임 한은 총재의 정책도 이 방향과 일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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