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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MDS, 이스라엘 코그나타의 자율주행 플랫폼 국내 판권 확보

플랫폼에 기술 지원 결합해 통합 솔루션 공급 예정

 
 
이창열 한컴MDS 대표와 대니 애츠먼 코그나타 대표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컴MDS]
한컴MDS가 이스라엘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업인 코그나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차(AV) 시뮬레이션 플랫폼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하드웨어 시뮬레이션과 새롭게 확보한 코그나타의 자체 플랫폼을 통합해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검증 솔루션을 개선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계 ADAS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45조60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약 114조1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ADAS는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을 완성하기 위한 요소 중 하나다.
 
코그나타는 2016년 설립 이후 자율주행차 검증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라이다, 레이더 등 센서 데이터를 통해 생성되는 인지 데이터를 시험, 교육, 검증하는 데이터 세트(가상 시나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도시 애플리케이션·산업용 로봇·농업 기계·국방·건설 등에서 활용되는 AV 제품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기술도 가지고 있다. 지난 2020년 현대모비스와 협력하면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한컴MDS는 국내 대표적인 임베디드 솔루션 기업으로 지난 2014년 한글과컴퓨터그룹에 인수됐다.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진출했고, 최근 자율주행차 데이터 검증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글로벌 기업과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창열 한컴MDS 대표는 "코그나타의 최첨단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한컴MDS의 전문 기술 지원을 결합해 고객에게 통합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며 "개별 고객에 딱 맞는 ADAS와 AV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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