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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3사,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전사적 확대 나서

토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1.4%로 가장 높아
카카오뱅크, 출범 후 4.9조원 공급
토스뱅크, 올 1분기에만 지난해 공급액의 절반 달성

 
 
인터넷은행 3사의 로고 [사진 각 사]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토스뱅크가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전체의 30%를 넘겼다.  
 
27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기준)을 보면 지난 3월 말 토스뱅크가 31.4%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는 20.2%, 카카오뱅크는 19.9%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로는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7.5%포인트 확대됐고, 케이뱅크가 3.6%포인트, 카카오뱅크가 2.9%포인트 증가했다.  
 
[자료 은행연합회]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배경과 관련해 “인터넷은행만 아니라 시중은행과 비교해도 높은 비중”이라며 “사업 초기부터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 시스템 TSS(Toss Scoring System)를 통해 그동안 신용평가가 어렵거나 데이터가 없어 금융소비자로서의 권리를 누리지 못했던 고객들을 포용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5월 말 현재까지 22.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0년 중·저신용자 대출을 3251억원 공급한 것에 이어 지난해 7510억원으로 확대했고, 올해 1분기에만 2021년 연간 공급액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4234억원을 공급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도입한 중저신용, 씬파일러 각각의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 신용평가모형(CSS)를 새로 구축해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공급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도 중·저신용자 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4월 말까지 중·저신용고객에게 공급해온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총 4조9717억원에 달했다. 4월 말 기준 잔액은 잔액은 2조7987억원이다.  
 
또 카카오뱅크는 2020년 말 10.2%이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지속 상승해 2022년 4월 말 기준 20.8%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변별력 강화를 위해 ‘대안정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 중에 있다”며 “현재 카카오 공동체 외에 교보그룹과 데이터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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