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국가철로그룹(중국철로)의 올 1~6월 누적 화물 운송량이 19억4천60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중국철로 화물운송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철로는 코로나19 방역과 철도 운송 업무를 총괄하고 민생 중점 물자 운송을 보장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철도를 통한 하루 평균 화물 적재량은 17만8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그 밖에도 하루 화물 발송량, 적재 및 하역 열차 수 등의 여러 지표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석탄 운송량도 증가했다. 철도를 통한 석탄 운송량이 전년 대비 7.9% 증가한 10억4천만t으로 집계됐다. 그중 전력용 석탄은 지난해보다 9.1% 늘어난 6억9천t에 달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363개 철도 직송 발전소의 석탄 재고량은 6천464만t으로 1일 평균 소모량 기준 25.4일분의 석탄을 비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철로부서는 중국-유럽 열차의 전략적 통로 역할을 발휘하고 신장(新疆) 아라산커우(阿拉山口),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얼롄하오터(二連浩特), 만저우리(滿洲里) 등 통상구의 확장 및 개조를 적극 추진했다. 또 주변국 철로 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카스피해와 흑해를 건너고 루마니아를 거쳐 유럽으로 진입하는 새로운 노선을 개척했다.
올들어 6월까지 중국-유럽 열차는 누적 7천473편이 운행됐고 72만TEU의 화물이 운송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2.6% 증가한 수준이다. 또 서부육해신통로의 해상-철도 컨테이너 복합운송 정기 열차는 9개 노선에서 12개 노선으로 늘어났으며 이 열차의 누적 화물 운송량은 37만9천TEU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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