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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10월이 물가 정점…밥상 물가 곧 안정된다”

26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참석
“물가 폭등 복합요인…관세 인하 효과는 시차 있어”

 
 
[국회사진기자단]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고공행진 중인 국내 물가가 관세 인하 효과 등으로 10월 이후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재정·통화 정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의 관련 기관 수장과 수시로 만나 소통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26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10월을 고점으로 밥상 물가는 조금씩 안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좌우지간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측되는 상황 속에서 정부의 선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추 부총리는 “나름대로 선제적인 대책을 한다고는 했는데 해외발 요인이 워낙 빠르게 국내에 덮쳐, 국내에서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추가경정 예산을 빠르게 마무리하면서 소상공인에 대해 코로나 피해로 인한 손실보전, 보상을 했고, 각종 관세 인하와 유류세 인하, 비축물량 방출 저소득층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금, 에너지 바우처 지급 등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세 인하로 해외에서 육류 또는 마늘, 양파 등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효과는) 시차가 있다”며 “앞으로 한두 달 좀 지나면서 장바구니 밥상 물가가 안정이 되면서, 조금은 부담이 덜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추 부총리는 물가 폭등의 원인에 대해 ▶유동성 확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공급망 차질 ▶국제유가·곡물가 폭등 등 복합요인을 꼽았다.
 
그는 “더불어 가뭄, 폭염 등으로 작황 부진, 일부 축산물의 수급 애로 등이 겹쳐서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줬다”며 “해외 유럽과 미국 등이 40년 만에 8%, 9% 물가 상승률로 신음하는데, 한국도 6% 수준에 올라 국민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재정·통화정책의 원활환 수행을 위해 관련 기관과의 소통도 긴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이들 기관과 조심스럽게 회동했는데, 최근 2개월 간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과 수시로 만나고 있다”며 “시장에 관해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통화 스와프와 관련해 추 부총리는 “시장이 불안할 때 한미 시장 안정에는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과 이번 자넷 옐런 미국 재무장관 방한 시에 한미 통화 스와프 관련 실무협의를 했느냐”는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통화 스왑에 대해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고유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 대통령이나 재무당국도 통화 스왑에 관해 언급할수 있는 자격이 없기 때문에 거기서 직접적으로 저희들이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5월 한미 정상 회담, 재무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의 외환시장에 관해서 긴밀히 협력하고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때 유동성 공급장치를 작동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정도를 확인했다”며 “유사 시에는 서로 긴밀히 협의·협력할 수 있다는 정신을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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