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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그룹 전 CFO, 세금 사기 혐의 등 인정

[국제] 트럼프그룹 전 CFO, 세금 사기 혐의 등 인정

지난해 1월 9일 펜스 너머로 보이는 미국 국회의사당의 모습. (사진/신화통신)

(워싱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유 그룹의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앨런 와이셀버그가 18일(현지시간) 뉴욕주(州) 한 법원에서 세금 사기, 기록 조작 등 15건의 형사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와이셀버그가 뉴욕주 맨해튼 지역 검찰과 맺은 유죄 인정 합의에 따르면 와이셀버그는 세금과 벌금, 이자를 합쳐 200만 달러 가까이 지급해야 한다. 그는 징역 5개월에 불구속 5년을 앞두고 있으며 트럼프그룹 세무 사기 재판에 출석해 증언해야 한다.

와이셀버그의 변호인은 성명에서 죄를 인정하는 것은 와이셀버그의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라면서도 (대신) 장기 징역형의 위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그룹의 세무 관련 사기 사건 재판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적 동기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트럼프그룹이 대출과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재무제표상 자산가치를 부풀렸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10일 뉴욕주 검찰총장 집무실 조사에 출석했지만 증언을 거부하고 제임스를 향해 '정치적 공격'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미 법무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하고 백악관을 떠날 당시, 일부 기밀문서를 사저로 가져간 정황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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