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다시 해외로…2분기 해외에서 긁은 카드 ‘쑥’
한은 ‘2022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
2분기 사용액, 1분기 比 19.6% 증가
2분기 해외 출국자, 전 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입국 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29일 ‘2022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 자료를 통해 올해 2분기 거주자의 신용·체크·직불카드 등의 해외 사용 금액이 36억6000만 달러로 지난 분기 대비 19.6% 증가했대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6% 늘었다. 올해 1분기에는 카드 해외 사용 규모가 전 분기보다 10.4% 감소한 바 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 완화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올해 1분기 11억4000만 달러에서 2분기 10억3000만 달러로 9.2% 감소했다.
반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같은 기간 40만6000명에서 94만4000만으로 13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종류별로는 2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은 1분기 대비 23.6%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9.0% 늘었다. 반면 직불카드는 11.6% 줄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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