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잭슨홀 발언 후 지금까지 다우존스 1138포인트 빠져
S&P500지수 -149.47포인트
나스닥지수는 -596.8포인트
“향후 추가 하락 가능 다분”
노동절 연휴를 마친 6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전문가들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고강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고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충격 발언이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14포인트(0.55%) 떨어진 3만1145.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07포인트(0.41%) 하락한 3908.19 ▶나스닥지수는 85.95포인트(0.74%) 후퇴한 1만1544.91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92포인트(3.54%) 오른 26.91을 각각 나타냈다.
3대 지수는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 홀 연설이 있었던 8월 26일(현지시간) 직후부터 하락을 거듭했다. 파월 의장은 당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고강도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여파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월 26일 대비 9월 6일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38.10포인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9.47포인트 ▶나스닥지수는 596.8포인트 모두 추락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엔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앞서 잭슨 홀 미팅에서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춘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따라서 연준이 어느 정도 수위까지 인상할지가 관건이다.
현재 분위기는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중국 간 무역·정치 갈등과 그에 따른 공급망 차질,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럽의 에너지 공급 위기 등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불안 요인들이 더욱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는 긴축 정책 속에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뉴욕증시가 앞으로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연준의 긴축 정책,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고물가)과 세계공급망 불안의 확대 등이 기업 운영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수잔나 스트리터 하그리브스 랜스다운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기업에 대한 압력이 가중되면 주가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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