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이석우 “두나무의 ESG, 힘든 2030 위한 것…정무적 판단 아냐” [UDC 2022]

“NHN·카카오 등 거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깨달아”
“주 고객층인 2030세대 청년을 위한 활동 먼저 생각”

 
 
이석우 두나무 대표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UDC) 2022’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윤형준 기자]
최근 두나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정무적 판단이 아닌 힘들어하는 요즘 청년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UDC) 2022’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 대표는 “과거 NHN 법무담당 이사와 카카오 대표까지 거치면서 알게 된 건 회사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만큼 응당한 사회적 책임이 요구된다는 점”이라며 “단순한 주주 환원뿐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할 수 있는 건 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두나무는 2017년 말, 2018년 초 반짝 돈을 벌다가 그 뒤로는 형편이 안 좋았지만, 2020년 장이 돌아서면서 수입이 급격히 늘었다”며 “그때부터 사회적 책임을 서둘려야 될 때라고 생각해 무엇을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사회에 해당하는 S, 특히 주 이용자인 2030세대를 위한 활동을 먼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힘들어하는 2030세대가 많아 청년을 화두로 잡았다”며 “단기적으로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한 융자금 대환을 생각했고, 장기적으로도 청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두나무는 ‘넥스트 스테퍼즈(Next Steppers)’ 희망 기금을 조성, 취약 계층 청년들의 자립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일자리 1만 개 창출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고, 첫 지원 대상으로 ‘자립준비청년’을 선정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30억원을 지원하고,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들과 협력해 일자리 체험형 인턴십 제도를 구축하고 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 日기시다 "북일 간 성과를 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에 합치"

2삼성 반도체 매출 세계 1→3위로 추락…인텔·엔비디아 선두로

3“먹는거 아닙니다, 귀에 양보하세요”…품절대란 ‘초코송이’ 이어폰 뭐길래

4마침내 ‘8만전자’ 회복…코스피, 2800선 돌파 기대감 ‘솔솔’

5최태원 SK 회장 둘째딸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차렸다

6 이재명 인천 유세현장서 흉기 2개 품고 있던 20대 검거

7영천 최무선과학관, 새단장하고 오는 30일부터 운영 재개

8조각 투자 플랫폼 피스, ‘소비자 추천 글로벌 지속가능 브랜드 50′ 선정

9어서와 울진의 봄! "산과 바다 온천을 한번에 즐긴다"

실시간 뉴스

1 日기시다 "북일 간 성과를 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에 합치"

2삼성 반도체 매출 세계 1→3위로 추락…인텔·엔비디아 선두로

3“먹는거 아닙니다, 귀에 양보하세요”…품절대란 ‘초코송이’ 이어폰 뭐길래

4마침내 ‘8만전자’ 회복…코스피, 2800선 돌파 기대감 ‘솔솔’

5최태원 SK 회장 둘째딸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