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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스페인 기업가가 선택한 창업의 파라다이스는 어디?

[경제동향] 스페인 기업가가 선택한 창업의 파라다이스는 어디?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광둥(廣東)성 난사(南沙)구에 위치한 광치펑톈(廣汽豐田∙GAC TOYOTA)의 모습을 지난해 6월 10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선전=신화통신) 우연히 한번 방문해 본 것을 계기로 스페인 기업가 하비에르 로페즈(Javier López)는 중국에서의 사업을 결심했다. 10년의 노력 끝에 그는 선전(深川)시에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스페인에서 수중랜턴 회사를 경영했었다. 그때 많은 전자 부품이 중국 선전시에서 수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생산지와 가까운 곳이라면 단가를 낮출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어떤 곳인지 호기심이 생겼다. 2012년 그는 바다를 건너 선전시에 왔다.

그는 중국의 과학기술 산업 발전에 감탄했다. "중국에는 많은 고부가가치 과학기술 기업이 모여 있습니다. 저는 저의 기회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비에르의 말이다.

그는 스페인과 중국을 바쁘게 오가기 시작했다. 그는 결국 자신의 스페인 회사를 중국으로 이전해 중국 시장 개척에 힘을 쏟았다.

현재 하비에르는 라나오(拉瑙)선전비즈니스서비스유한회사의 CEO다. 이 회사는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리서치 및 심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 외에 그는 2년 전에 브랜드를 설립해 중국 회사에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고객들이 중국 시장에서 기술력이 높은 제품을 찾도록 돕고 있다.

그는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의 연구개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 중심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곳은 사업 환경이 점차 좋아지고 있어 창업의 파라다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비에르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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