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객 수 코로나19 발발 전 수준 회복 ‘눈앞’
[빅데이터로 보는 경제 동향]
2020년 1023만→지난해 1200만명 넘어
올해 8월 128만명 지난해보다 31% 증가
업계 “이 흐름이면 올해 1300만 넘을듯”
국제 항공노선이 재개된 가운데서도 제주도에 관광 수요가 여전히 몰리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가을 문턱으로 들어서고 있는 시기에도 제주를 찾는 여행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관광협회 집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약 250만명이 제주도를 찾았다. 7월 관광객 수는 126만3300여명, 8월 관광객 수는 127만9600여명에 이른다. 하루에만 평균 4만1000여명이 방문한 것이다. 8월 기준 지난해 8월(97만4200여명)보다 30% 넘게 증가했다.
관광객의 대부분은 내국인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제주에 가면 힐링할 수 있다’는 생각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이 덕에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 수는 2020년 1023만6400여명에서 지난해 1200만명을 넘었다.
가을로 접어든 이 시기에도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올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1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3년여만에 코로나19 대유행 전 규모를 회복하는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발발하기 직전인 2019년에 제주 관광객 수는 내국인만 1356만여명이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 제주’가 가을의 문턱 9월에 관광객들이 제주도 여행지 중 어디를 많이 찾아갔는지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9월 1~22일 제주도 관광지 차량도착수를 분석한 결과 곽지해수욕장(74만여대), 광치기해수욕장(6만7000여대), 중문색달해수욕장(6만3000여대), 중문관광단지(5만5000여대), 성산일출봉(1만6000여대), 우도(1만2000여대)가 꼽혔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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