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장중 4% 하락에 700선 붕괴, 코스피 연저점 경신
2년 3개월 만에 처음, 2차전지株 약세
코스닥지수가 장중 700선을 밑돌았다. 이는 2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26일 1시 3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34포인트(4.31%) 빠진 697.99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7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억원, 457억원 사들이고 있음에도 지수 하락을 방어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7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020년 6월 15일(장중 저가 693.15)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76포인트(1.34%) 내린 719.60에 출발해 내리막길을 걸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상위 50개 종목 중 에스티큐브(3.71%)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6.92%)과 엘앤에프(-6.87%)로 6%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스템임플란트(-3.92%), 성일하이텍(-8.62%), 케어젠(-5.37%) 등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장보다 62.29포인트(2.72%) 내린 2227.71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9.20포인트(1.28%) 내린 2260.80에 개장해 2225.95까지 내리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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