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200선 붕괴…코스닥도 681선까지 밀려
코스피 2년 2개월 만에 밀려, HMM 매각 기대감에 7% 강세
코스피가 장중 22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오후 12시 24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6포인트(0.95%) 내린 2199.78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장중 22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2020년 7월 24일(2195.49)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낙폭을 일부 회복해 전 거래일보다 15.40포인트(0.67%) 빠진 2206.3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7억원, 956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홀로 1869억원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200선을 내주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5.68%), SK(-2.21%), SK하이닉스(-1.70%) 등 내림세다. 특히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1.01%), 삼성SDI(-2.68%) 등이 하락하고 있고 ICT 대장주인 네이버(-1.96%)와 카카오(-2.35%)도 빠지고 있다.
반면 HMM은 7.99% 강세다. 전날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성사되면서 HMM도 매각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모양새다.
한편 코스닥 역시 장중 한때 681.59까지 밀리면서 연저점을 찍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5.06포인트(0.73%) 하락한 687.29에 거래되고 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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