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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장중 17%대 급락…전날 상승분 모두 반납 [증시이슈]

유상증자 지분가치 희석 우려에 단기 차익실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 [연합뉴스]
 
 
한화그룹의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던 대우조선해양이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우려로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지면서 매도 물량이 대거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후 2시 19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17.64% 하락한 2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13.41% 상승 마감했지만 하루 만에 급전직하했다.  
 
지난 26일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은 2조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49.3%을 확보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심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자본 확충에 따른 재무 안정성 제고와 민간 대주주 경영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회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는 기존 주주에게 불편한 이슈로 다가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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