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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맥 못추는 K-배터리…CATL이 글로벌 3분의 1차지

LG엔솔·SK온·삼성SDI 총 점유율 25%
CATL 35.5% 기록…전년 비 5.9%p↑

 
 
지난 3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차전지 등 배터리 전문 전시 '인터배터리 2022' SK온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된 NCM9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총 점유율이 중국 CATL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3분의 1을 장악하고 있는 CATL이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한국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전망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8월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합산 점유율은 25%로 전년 동기(33.5%) 대비 8.5%p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이 13.7%, SK온이 6.4%, 삼성SDI가 4.9%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CATL의 점유율은 29.6%에서 35.5%로 5.9%p 상승했다. 3위인 중국 BYD도 7.8%에서 12.7%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파나소닉을 포함한 일본계 업체들은 대부분 시장 평균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보이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SNE리서치는 "이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한국을 비롯한 셀 메이커들이 북미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RA 발효 이후 배터리 수급 전망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8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5.7GWh로 전년 동월 대비 1.9배 이상 상승했다. 중국 시장의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월 대비 2.3배 이상 성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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