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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인수하는 롯데케미칼 5%대 강세 [증시이슈]

전날 2조7000억원에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신사업 기대감 있지만 자금 조달 우려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전경. [사진 롯데케미칼]
동박 생산업체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는 롯데케미칼이 장 초반 강세다.
 
12일 오전 9시 27분 기준 롯데케미칼은 전날보다 8500원(5.56%) 오른 1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일진머티리얼즈는 전날보다 1500원(2.64%) 내린 5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확정하면서 투자 심리가 모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배터리 등 신성장 동력 확보 등 기대감에서다. 전날 롯데케미칼은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한 2조7000억원의 주식 매매 계약(지분 53.3%)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비중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적 투자로 판단하고 수소 사업과 함께 롯데케미칼의 신사업을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 자금 마련 비용이 부담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인수 계약금 2조7000억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비용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최소 1조6000억원의 차입이 필요해 인수합병으로 순부채 비율이 6%에서 23% 이상으로 증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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