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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에 새 삶을”…포스코1%나눔재단, 첨단 보조기구 전달

3년간 총106명에게 로봇 의수족·다기능 휠체어·스마트 보청기 등 지원

 
 
 
포스코 관계자들과 국가유공자들이 지난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전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
포스코1%나눔재단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다 상이(傷痍)를 입은 국가유공자 등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한국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은 2020년 국가보훈처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3년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첫 해인 2020년에는 26명, 2021년에는 32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다기능 휠체어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국가유공자 30명뿐만 아니라 현역 군인과 화재 진압 현장에서 부상을 당하거나 사이렌 소리에 장시간 노출돼 난청이 생긴 소방관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등 대상자를 48명으로 확대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원하는 로봇 의족은 자연스러운 보행뿐만 아니라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을 지원한다. 로봇 의수는 5개 손가락이 독립적으로 구동되고 엄지손가락이 회전하는 등 민첩성과 정교함을 갖췄다.
 
첨단 보조기구 지원 사업은 상이 국가유공자들의 활발한 사회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행 첫해 로봇 의수를 지원받은 나형윤씨는 올해 세계상이군인 체육대회의 사이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지난해 로봇 의족을 지원받은 고영주씨는 포스코그룹의 인프라 지원 계열사인 포스코휴먼스에 정직원으로 입사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첨단 보조기구 지원 사업이 상이 국가유공자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고, 체육대회 참여까지 가능하게 하는 등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다고 판단해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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