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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권 부문 2년 연속 100점 획득 [2022 ESG 우수기업 200]

기후변화·환경경영 등 환경 분야 ‘우수’

 
 
[사진 기아]
매출·영업이익·자본·부채 등 재무적 요소만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시대는 끝났다. 탄소중립·상생 등 미래 세대를 위한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가 중요해지는 요즘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지속가능발전소’와 함께 국내 주요 기업의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활동을 살펴보고 기업들의 경쟁력을 도모하고자 기업별 ESG 평가 자리를 마련했다.  
 
ESG 평가 등급은 ▶낮음 CCC, B ▶평균 BB, BBB, A ▶높음 AA, AAA로 나뉜다. 해당 등급은 ESG 성과 분석 점수에 사건사고 리스크 점수를 통합해 할인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할인율은 리스크 점수 구간에 따라 최대 20%까지 적용된다.
 
평가 대상은 연말 기준 상위 800여개 상장기업과 200여개 비상장기업 및 공기업 등 총 1050여개 기업이다. 매년 5월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9월 첫째주 최종 평가 점수를 발표하는 것으로 한다. 평가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및 외부 기관에 검증된 보고서 등을 토대로 한다.  
 
환경 분야의 경우 환경정보공개시스템을 주로 활용한다. 사회 분야는 고용노동부 및 공정거래위원회, 지배구조 분야는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공시 자료를 주로 사용한다.  
 
사건사고 분석은 자연어처리와 감성분석 등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사용해 뉴스가 특정 기업과 관련 있는지 확인하고,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 ESG 사건사고(화학 사고, 온실가스 배출, 산업재해, 임원의 부정부패 등)와 관련된 것인지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90여개의 국내 주요 언론사가 배포하는 1만5000여건의 뉴스를 매일 조사해 평가지표에 반영하고 있다.
 
기아의 통합 ESG 등급은 ‘A’로 통합 ESG 점수는 49.7점(158위)이다. 분야별로 환경 64.49점(117위), 사회 47.69점(278위), 지배구조 56.53점(208위)이다. ESG 성과 분석결과 환경분야에선 환경 정책·방침 이슈가 산업 평균 대비 ‘매우 우수’하지만 화학물질 관리 이슈는 ‘평균’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회 분야에서는 인권 및 지역사회 이슈가 평균 대비 ‘매우 우수’했다. 그중 특히 인권 강령·방침 지표에선 2년 연속 100점을 획득했다. 다만 사회 분야의 소비자 이슈는 ‘미흡’ 수준에 그치며 개선이 필요하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위원회 이슈가 산업 평균 대비 ‘매우 우수’로 평가됐고, 주주 권리 이슈는 ‘평균’ 수준으로 같은 분야 다른 이슈에 비해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사건사고 분석결과 ESG 리스크 점수는 5점 만점에 4.2점으로 ‘심각’ 수준이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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