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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업무협약…“현지 진출 모색”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 방한…대우건설과 비료공장 2건 MOU

 
 
지난달 29일 투르크메니스탄의 비료공장사업 2건에 대한 업무협약식에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과 투르크멘히미야 니야즐리니야즐리예프 투르크멘화학공사 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투르크메니스탄의 비료공장사업 2건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대우건설이 MOU를 체결한 사업은 투르크메나밧(Turkmenabat)인산비료플랜트(연산 30만톤 인산비료 생산 설비 및 부대시설)와 발칸(Balkan)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연산 115만톤 요소비료와 연산 66만톤 합성 암모니아 생산설비)이다. 대우건설은 추후 현장 실사와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사업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Berdimuhamedow) 상원의장을 포함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인사는 지난달 29일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해 한국무역협회 회장 및 국내 기업인과 투르크메니스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이번 비료공장 MOU 체결로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며 “대우건설의 폭넓은 실적을 바탕으로 플랜트, 발전, 주택건설 등 모든 분야에서 참여를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대주주인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도 베르디무하베도프 상원의장과 개별면담을 하며 대우건설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나섰다. 정 부회장은 이날 개별면담에서 대우건설이 한국 업체 중 최초로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 진출했던 ‘사할린 LNG 플랜트’ 프로젝트와 비료 플랜트 사업의 다양한 실적을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최고품질의 공장 건설은 물론 운영에 필요한 기술지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베도프 상원의장은 1979년 투르크멘 국립의과대학 구강의학부를 졸업하고 1990년 모스크바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1997년 보건부 장관, 2001년 내각 부총리, 2007년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통령으로 취임해 15년간 역임했으며 올해 3월부터 인민이사회 의장직을 수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는 물론 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등 세계 각지에서 비료공장(Fertilizer)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의 플랜트와 발전, 주택건설, 개발사업 등 모든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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