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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복합 정보 이용하는 ‘더 정확한 검색’ 구현

멀티모달 AI 기반 검색 서비스, 문서 영역에 도입
4월 이미지 검색 적용 후 지속 고도화…쇼핑 등 확대

 
 
[사진 네이버]
네이버가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검색은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단일 수단을 이용해 이뤄진다. 멀티모달 기술을 검색에 도입하면 이미지·텍스트 조합 등의 복합 정보를 입력, 결과물을 찾는 식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꾀할 수 있다.
 
네이버는 자체 구축한 멀티모달 AI인 ‘옴니서치(OmniSearch)’를 활용해 신규 검색 서비스 ‘멀티모달 문서검색’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월 이미지 검색 서비스 스마트렌즈에 멀티모달 AI가 접목된 검색 기능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도입한 문서검색 외에도 쇼핑 등 다양한 멀티모달 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멀티모달 문서검색은 이미지·텍스트 등 입력된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빠르게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매칭 적합도가 높은 문서를 분류, 이를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 측은 “차세대 검색 환경의 핵심 기술인 멀티모달 AI는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단일 수단으로 검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조합하는 식의 복합 정보 입력이 가능하다”며 “사용자 맞춤형 검색 편의를 높이는 AI 모델”이라고 전했다.
 
새 검색 기능은 운동화 제품군에 우선 적용됐다. 운동화의 정확한 제품명을 몰라도 이미지를 통한 검색을 통해 이를 찾을 수 있다. 또 다른 사용자가 남긴 후기와 제품을 활용한 스타일링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축적된 사용자 콘텐츠 중 검색 대상 이미지와 적합도가 높은 양질의 문서를 선별해 ‘이미지로 찾은 리뷰&코디’ 블록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식으로 서비스를 꾸렸다.
 
검색 결과로 제공된 문서의 가시성을 높여주는 ‘스마트 섬네일’ 기술도 적용됐다. 검색 대상 문서에 포함된 이미지 중 사용자 검색 의도에 가장 적합한 것을 추출해 대표 이미지로 노출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모든 문서를 확인하지 않고 섬네일만 참고해도 내용을 가늠할 수 있다.
 
새롭게 적용된 검색 서비스는 네이버 이미지 검색 서비스인 ‘스마트렌즈’와 연동된다. ▶네이버 이미지 검색 결과에서 이미지 하단의 ‘스마트렌즈’ 아이콘 클릭 ▶스마트렌즈로 운동화 이미지를 업로드 후 검색 결과 이미지 하단의 통합검색 결과보기를 클릭하는 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후 멀티모달 문서검색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이미지로 찾은 리뷰&코디’ 검색 결과를 확인해 정보를 추가 탐색할 수도 있다.
 
강인호 네이버서치CIC 책임리더는 “네이버에 축적된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멀티모달 AI가 접목된 검색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에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멀티모달 문서검색은 지난번 공개한 멀티모달 기반 검색 서비스에 대한 우호적인 사용자 반응을 확인해 새롭게 선보인 기능으로 운동화 제품군에 우선 도입하여 사용성을 고도화하고 차후 적용 범위를 점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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