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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사고율 줄었잖아”…당정 ‘자동차 보험료 인하’ 재차 촉구

6일 서민 금융부담 완화 협의회 개최
사고율 줄어든 만큼 보험료 내릴 방안 검토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서민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가 금융 취약계층 부담 감경을 위해 다시 한번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7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당정은 지난 6일 국회 본관에서 ‘서민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 대책 당정 협의회’를 열고 고금리 시대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자동차보험료는 사고율이 많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더 낮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특히 책임보험료에 광고료가 들어간다면 분명히 조정할 항목”이라고 밝혔다.
 
손해보험업계는 지난달 7일 손보사들의 경영상황에 따라 자율적인 자동차 보험료 인하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보협회는 “최근 글로벌 금리인상·물가상승 등에 따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자동차보험은 교통량 증가, 하반기 계절적 요인 및 자동차보험료 원가 상승 등으로 실적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물가상승 등 현 경제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시 국민의힘이 민생경제를 위해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후 인하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나온 조치였다. 
 
자동차보험 사업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이후 교통량 감소 등으로 적자구조가 일시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올 4월 총 7개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1.2~1.4% 인하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연간으로도 자동차보험 사업에서 흑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라 당정이 또 한번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정은 이날 자동차 보험료 인하 촉구와 함께 고금리 시대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은행권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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