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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6.2조 투자”…쿠팡이 ‘물류망 구축’에 힘 주는 까닭

주한 미국대사 및 정부인사 대구 FC 방문
지난 2년 간 총 6만명 인력 직고용 성과

 
 
 
쿠팡 대구물류센터 전경. [사진 쿠팡]
 
쿠팡이 2010년 회사 설립 이후 12년간 전국 30여개 지역에 6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또 지난해 한국에 유입된 미국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 24.7억 달러의 절반 가까이 유치하는 성과도 올렸다.
 
쿠팡은 7일 대구 풀필먼트센터(이하 “대구FC”)에서 미국 대사와 정부,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크리에이팅 와우(Creating WOW): 2022년 쿠팡의 혁신과 투자의 여정’ 행사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3월 준공한 대구FC는 최첨단 물류장비를 갖춘 풀필먼트센터로 축구장 46개에 달하는 면적에 인공지능(AI), 물류 로봇 등이 접목된 혁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쿠팡은 대구FC 건립을 위해 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축구장 46개에 달하는 면적에 인공지능(AI), 물류 로봇 등이 접목된 혁신 설비들을 대거 투입했다.  
 
로봇들이 운송장의 주소를 스캔한 후 단 몇 초 만에 배송 지역별로 상품을 분류한다. [사진 쿠팡]
쿠팡은 대구FC가 창출하는 직고용 인력이 2500명에 달하며 약 1만명의 직·간접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으로 유입된 미국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 24.7억 달러의 절반 가까이를 쿠팡이 혼자 유치하기도 했다.
 
이 같은 투자와 혁신의 노력은 고객경험 향상은 물론 쿠팡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지난 2년에 걸쳐 쿠팡은 총 6만명이 넘는 인력을 직고용했다. 쿠팡은 로봇공학 및 AI와 같은 첨단기술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강도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엔드투엔드 물류 인프라는 쿠팡 전체 판매자의 70%를 차지하는 중소상공인의 성장 동력이기도 하다. 2019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오프라인 중소기업들은 매출 감소를 겪은 반면,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은 오히려 140% 증가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는 “쿠팡의 직접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혁신을 낳았으며, 한국인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쿠팡의 물류 현장은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자동화 로봇기술이 결합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현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쿠팡의 디지털 기술은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 근로자, 지역사회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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