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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TSMC 美 생산 반도체, 사용하겠다”…추가 투자에 화답

TSMC, 투자 규모 52조원으로 확대
팀 쿡 CEO “애플이 성장 지원”

 
 
팀 쿡 애플 CEO. [AFP=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TSMC의 물량을 받아주겠다고 나섰다. 쿡 CEO는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짓고 있는 공장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6일(현지시간) 쿡 CEO가 TSMC 애리조나 피닉스 반도체 공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피닉스 공장은 TSMC가 지난 2020년 5월 착공한 뒤 이날 첫 반도체 장비를 반입했다. TSMC는 이 자리에서 애리조나에 2공장을 짓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TSMC는 당초 120억 달러(약 15조8000억원)를 투자, 미국 내 생산 시설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투자 규모를 400억 달러(약 52조8000억원)로 늘려 애리조나 2공장을 지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장비 반입이 시작된 1공장은 2024년 가동을 목표로, 2공장은 2026년 가동을 예정에 두고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TSMC의 이 같은 투자 계획을 쿡 CEO가 ‘미국 생산 반도체 사용’으로 화답한 셈이다. 쿡 CEO는 이날 행사에 축하 영상을 보내고 “TSMC 전문성과 미국 노동자의 독창성이 결합했다”며 “애리조나 사막에 심은 씨앗을 애플이 성장시킬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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