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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중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방안 마련키로

한총리,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 주재…실질적 행정수도 완성방안 논의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 주재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부가 내년 중으로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회세종의사당의 입지‧주거‧교통대책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시에 미디어단지를 조성하고 프레스센터를 건립해 언론 기능도 지원하기로 했다.  
 
7일 정부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4차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 방안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시 발전전략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스마트청사 조성 ▶세종시 2021년도 성과평가 결과 및 활용계획 등 4개 주제가 논의됐다.
 
정부는 먼저 실질적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방안으로 지난 9월 기획 연구에 들어간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내년 안에 만들기로 했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회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에 맞춰 입지, 주거, 교통대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세종에 인재양성, 연구개발, 창업·취업, 혁신기업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분야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특화 인력을 캠퍼스타운에서 양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 입주해 융합교육과 연구를 진행하는 '공동캠퍼스'와 교육, 산업, 주거, 문화기능을 합친 '복합캠퍼스' 등이 아이디어로 공유됐다.
 
세종시는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 전략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시 발전전략'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육성, 문화예술 도시 실현, 의료복지도시 조성, 교육·한글도시 실현 등을 4대 전략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기회발전특구 지정, 2025 국제정원박람회 및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 공동개최 추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정 등을 실천 과제로 소개했다.
 
아울러 세종시는 KTX세종역 설치를 국가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으며,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한 재정특례 부여도 제안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청사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세종청사 내 전기차 충전기를 2024년까지 205기로 늘리고 에너지 저장시설(ESS)을 내년까지 계약전력의 5% 이상 구축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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