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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격차’에도 TSMC와 점유율 격차 더 벌어져

삼성전자 3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15.5%…전분기比 0.9%p↓
TSMC, 애플 호재에 53.4%→56.1%…격차는 40.6%p로 확대

 
 
 
대만 TSMC 본사 전경. [사진 TSMC]
대만 TSMC가 글로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55억8400만 달러(한화 약 7조3161억원)로 전 분기 대비 0.1% 줄었다. 이에 따른 점유율은 15.5%로 전분기 16.4% 대비 0.9%p 하락했다.
 
반면 TSMC의 파운드리 매출은 2분기 181억4500만 달러(약 23조7554억원)에서 3분기 201억6300만 달러(26조3973억원)로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도 53.4%에서 56.1%로 2.7%p 상승했다.
 
이로써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격차는 2분기 37%p에서 3분기 40.6%p로 벌어졌다.
 
트렌드포스는 “TSMC는 아이폰 관련 주문 덕분에 3분기에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며 “파운드리 업체 대부분이 고객 주문량 감소 등에 영향을 받았으나, TSMC만 아이폰 신제품에 따른 강력한 수요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삼성전자는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 관련 부품 수요에도 원화 약세에 일부 영향을 받아 점유율이 15.5%까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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